이직을 하면서 정리를 할겸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의식의 흐름대로 작성되었으니 감안하고 봐주시길 바랍니다.
이직을 해야할 시기가 되었다. 프론트엔드 개발 경력 1년 7개월이 넘어가는 시점이 었다. 어디서 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막막했지만 열심히 준비하며 생긴 노하우와 팁들을 정리 하며 공유 하기로 하였다.
우선 동향 파악을 먼저 해야한다. 채용 플렛폼에서 어떤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뽑는지 확인 하고 자기 기술 스택과 맞는 회사들을 찾고 그 회사들의 보편적인 기술 스택을 본다. 다행히 내가 사용하고 있는 기술 스택을 가진 회사들이 많으면 회사에 지원하는데는 문제가 없었지만 회사마다 고유 기술 스택이 있으니 자신이 원하는 회사의 프론트엔드 포지션은 무엇을 어떤 스택으로 개발하는지 알아야한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이력서를 정말 정성스럽게 작성하자. 관심이 있는 회사가 있는데 서류면접에서 탈락하여 회사와의 핏을 확인 조차 할 수 없다면 이는 너무 안타까운 일이 되지 않을까. 내 실력을 회사에 알리는 첫번째 기회가 마지막이 되지 않도록 모든 전략을 다 동원해서 작성해야한다. (이력서는 할말이 너무 많아 다음에 좀 더 정리 해서 글을 적어보도록 하겠다)
채용 플랫폼 마다 이력서를 표현하는 방식이 조금씩 다르니 기본이 될수 있는 이력서를 작성하자. 이쁜 디자인의 이력서 형식도 많지만 이쁘다고 가독성이 좋은게 아니기에 심플하면서 가독성이 좋은 이력서가 중요하다. 이력서를 보는 사람이 대충 둘러봐도 요점이 확 들어올 수 있는 이력서를 작성해야 그 이후 진행으로 넘어 갈 수 있다.
그리고 그 기본 이력서를 가지고 각 채용 플랫폼 형식에 적용하여 작성하도록 하자.
우선 내가 어떤 회사를 가고 싶은지 생각해 본다.
나의 예를 들어보면
이제 하나의 채용 플랫폼에서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검색하여 지금 채용 중인 회사 중 기술 스택이 내가 해왔던 스택과 비슷 하고 지원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 회사를 모조리 북마크 해본다.
이제 지원을 해야하는데 한꺼번에 많은 회사를 지원하지 말고 적당히 나눠서 하는게 좋다. 내 경우 한번에 여러 회사를 지원했더니 코딩 테스트와 과제가 한번에 많이 들어와 감당이 안되어 그 중 몇몇 회사의 과제를 포기한 사례가 있다.
대체로 작은 스타트업에서는 빠르게 응답이 왔고(일주일 이내) 규모가 있는 스타트업이나 대기업은 2~4주 뒤에 연락이 오는 곳도 있었다.
지원한 회사들 중 서류 합격한 회사들은 위의 사진 처럼 리스트에 추가해서 관리 하니 스케줄이 누락되거나 시간 약속을 놓치는일이 없었다.
언제 봐도 쉽지 않은 코딩 테스트와 과제이다. 여기저기 많은 분들이 코딩 테스트와 과제에 대해 설명해주셨으니 이부분은 넘어가겠다. 나도 아직 아쉬운 실력이니 그냥 열심히 하라는 말 말곤 할게 없다.
기술 면접이긴 하나 임원 면접보다 사실상 여기서 판가름이 나니 준비를 잘해야한다. 기술 면접이라고 기술의 지식만 물어보는게 아니라 이력서와 코딩 테스트, 과제 결과물에 대해 다각도로 질문하니 코딩 테스트나 과제에 대해 미리 답변을 철저히 준비하는게 좋다. 테스트나 과제에서 못푼 문제가 있다면 그 문제에 대한 답은 꼭 알고 가자.
그 외에 기본적으로 아래 3개는 무조건 나온다.
어떻게 보면 쉽다고 느낄 수 있지만 어떻게 보면 어려운 질문이다. 면접관이 납득할만한 이유를 꼭 대면서 설명해야한다.
이제 기술면접에서 나오는 문제들을 생각해보자.
규모가 작은 회사일 수록, 지원자가 신입일수록 기본적인 HTML/CSS/JAVASCRIPT에 대한 질문이나 현업에서 바로 쓸수 있는 React, Vue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한다. 그 외 HTTP, 브라우저 동작등 찾아보면 꼭 알아야한다는 프론트엔드 기술 면접 문제들은 기본으로 면접전에 알아야한다.
회사 규모가 있거나 대기업은 경력이나 신입이나 질문들이 정말 디테일하다. 하나의 기술을 알아도 이걸 왜 쓰는지 어떻게 동작되는지 트렌드는 어떻게 되는지 어떠한 경험을 하였는지 준비 못한 질문들이 나의 가슴을 후비는 일이 있었다.
하지면 그런 기술 질문에 답을 잘한다고 면접에 합격하는건 아니다. 나도 대답을 다 했다고 생각 했던 곳에서 기술 면접 탈락을 경험하였다.
그럼 어떻게 해야 기술 면접을 합격 할 수 있을까? 기술 면접도 면접이다 시험 처럼 주는 문제를 다 맞춘다고 합격이 아니라 면접관이 같이 일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만들어야 합격할 수 있다. (그 방법은 시간이 된다면 따로 컨텐츠를 만들어 보겠다.)
요즘은 이 두가지 면접 중 하나를 보게 된다. 비슷한 말이긴 하지만 컬쳐 면접은 그 사람이 우리 회사 문화와 잘 어울릴 수 있는지를 조금 더 중점적으로 보지만 임원 면접은 이 후보자가 일을 잘 하는지 다른 사람과 관계가 좋을지 성격이 모나진 않은지 확인 한다.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기본적으로 아래 3개는 무조건 나온다.
기술 면접에서 말했듯이 면접관이 꼭 납득 할만한 설명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꼬리 질문이 들어오고 그러다 보면 괜히 긴장해서 엉뚱한 말이 나오고 면접을 망칠 수 있으니 최대한 꼬리 질문을 피할 수 있는 답변을 하기를 추천한다.
보통 임원 면접에서 이정도의 질문을 가져오고 여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질문들을 한다. 나는 위의 질문들을 인터넷에 검색하고 이직 관련 책을 읽으면서 하나씩 내 경험대로 스크립트를 써서 면접 전에 몇번 읽고 갔다. 위의 질문들도 어느정도 정답이 있는 질문도 있으니 확실하게 준비를 해가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레퍼런스 체크를 경험해 보진 않았지만 하는 회사들이 종종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회사에서 레퍼런스 체크를 한다면 아래 사항은 알아두자.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내용은 아래와 같다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
(회사 밸류에이션에 따라 지금 가지고 있는 스톡옵션이 현금으로 얼만지 알아야한다)
내 값어치를 알아야 협상이 가능하니 우선 내가 얼마 받고 있는지 정확하게 알아야한다.
보통 연봉 협상할때 인사팀에게 몇년차 연봉의 범위가 어떻게 되는지 먼저 물어보라 이렇게 말해주는 곳도 있는데 내가 느끼기엔 내 연봉을 말해주지 않으면 협상이 되지 않는다.
이제 협상을 하기 시작하는데 연봉이야 숫자로 표기 되어 있으니 잘 협상하길 바라고 스톡옵션은 몇주를 준다 몇프로를 준다 이러는데 발행주식이 몇갠지 알아야 하고 그게 지금 현금가로 얼만지 알아야한다.
성과급은 이번년도에 내가 성과급을 지급 받을 수 있는지 알아야한다 만약에 못받는다면 그 대신 사이닝 보너스를 요구 할수 있다.
만약 내가 합격한 회사가 한개 이상이면 연봉을 조금 더 불러 볼 수 있다. 그런다고 저쪽에서 이렇게 주니 맞춰달라 하는데 그 금액이 말도 안되게 쎄다면 회사에서 거절할 수 도 있으니 적당히 하자.
이제 모든 순서가 끝났다. 오퍼를 받고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에 퇴직 의사를 밝히고 새로운 회사로 이직하면 된다.